포항시가 관리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영일만 친구’가 명실상부한 통합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주류 부분에 사용하는 ‘영일만 친구’ 상표권이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에서 보유하고 있어 시에서 상표 사용자 지정을 할 수 없는 등 ‘영일만 친구’를 통합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차질을 빚었지만, 관련 업체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상표권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권리이전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권리이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영일만 친구’는 포항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게 됐으며, 모든 농·특산물에 대한 ‘영일만 친구’ 상표 사용자 지정 권한을 갖게 된 만큼 국내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영일만 친구’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햇살을 담는다는 의미와 해맞이의 명소인 영일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난 2012년에 상표 출원한 포항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시에서 엄격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