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뇌 영상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바둑훈련이 두뇌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두고 볼 때에 바둑과 두뇌의 상관관계를 짚을 수가 있다. 바둑판의 ‘19X19=361’은 우주의 회전과 연결된, 인간의 두뇌의 사고 논리성을 상징한다. 따라서 두뇌스포츠의 하나이다. 바둑을 둘수록 집중력, 창의력, 수리력을 향상시킨다. 바둑엔 두는 상대가 있기에 예절 교육도 된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단체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년에 300억 원 정도를 정부가 지원한다. 위 같은 것은 바둑 인구의 저변확대가 인류문명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취지에서다. 구미시는 ‘지역 바둑 인구의 저변확대’와 ‘학생들의 두뇌개발’을 위해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구미시장기 바둑대회에 타 지역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구미시 바둑대회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일부여론이 비등했다. 대회를 주최한 구미시체육회와 체육진흥과는 구미바둑협회에 위탁한 후 운영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 ‘업무태만’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바둑이 두뇌스포츠로 분류돼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로 업무가 이관, 구미시장기 바둑대회를 구미시 주최, 구미바둑협회 주관(위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600만원의 예산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의 경우 ‘홍보부족’으로 구미지역 어린이 및 학생들의 참여가 빈약했었다. 올해도 지역 학생 및 어린이들이 154명, 성인 42명 등 총 196명이 참가했다. 종전 1990년대 ‘토미어린이바둑대회’땐 500여명에 비해 40%정도로 참여도가 낮아졌다. 게다가 구미지역 학생은 고작 76명에 그쳤다. 김천시 29명, 대구 27명, 칠곡, 경주, 포항, 경주 등지에서 총 78명이 참석했다. 지역 학생보다 타 지역 학생들이 더욱 많이 참여하여, 대회 개최 취지와 어긋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가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례적으로 형편없는 모양새를 보였다. 구미시가 바둑판을 벌였으나, 타 지역민들의 북새통 잔치판이 되어, 예산만 거덜 내고 만 셈이다. 이런 판국에 시 체육회와 체육진흥과는 타지에서 학생들이 몇 명, 누가 입상했는지 등 대회 운영에 대해 전혀 몰랐다. 구미시 복수의 주민의 대회평가에 따르면, 아들이 매년 참석한 지난 1995년 ‘토미어린이바둑대회’는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기량을 겨루었다. 프로 기사를 초청해 다면기 등을 실시해 실력 향상도 많이 됐다. 요즘은 지역 학생들 참여가 별로 없어 아쉽다. 구미시 예산으로 개최되는 구미시장기 대회에 지역 학생들보다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지역의 선수 발굴을 위해 개최한 대회가 목적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미시가 판을 벌인 바둑대회에 타 지역에서 많이 참가했다할망정, 이것만두고 구미시를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닌 측면이 있다. 문제는 구미시의 대회 행정력이다. 구미시장기대회에서 누가 입상했는지조차도 모른다면, 분명 구미시에 문제가 있다. 전형적인 업무태만이다. 철저한 진상조사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있어야만 한다. 예산의 절감과 시민적인 홍보부족 등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