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서재원)는 21일 독도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규탄하며 독도 수호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재원 회장을 비롯한 경북 23개 시군의회의 의장들은 울릉도에서 주관한 이번 월례회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날 독도를 방문해 결의문을 낭독하며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의문에는 보복적 수출규제를 즉각 중단하고 강제징용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내용과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 우리 정부는 한?일 양국 갈등을 해소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일본 정부가 적반하장으로 보복적 성격이 짙은 수출 규제 조치를 결정한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양국의 상생발전을 저해하고 국제 시장경제와 공정무역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상식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서재원 회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300만 경북도민과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며,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