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팩토리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국내 유수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풍산 사장 등 임원단 14명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주요 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자동제어기술이 적용된 2후판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포항 2열연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전, 환경,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준공된 스마트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찾은 주요 기업과 기관은 5곳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LG화학 임원단, 부산대 정보화본부, LG전자 임원단 등이 방문했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