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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줄리아니·볼튼, 트럼프 초대 국무장관 유력”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5 17:08 수정 2016.11.15 17:08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인선 작업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줄리아니 전 시장과 볼튼 전 대사가 가장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라고 보도했다.관련 소식통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의 오랜 측근으로 선거 운동을 앞장서서 지원했다. 연방 검사 출신인 줄리아니는 트럼프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볼튼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유엔 대사를 지낸 초강경 보수 성향 외교관이다. 지난 해에는 미국이 이란에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줄리아니는 지난 13일 ABC뉴스 인터뷰 도중 트럼프 내각에서 맡게 될 역할에 대해 "난 꽉 찬 삶을 살았다. 그러므로 그가 정말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볼튼 전 대사는 트럼프 내각에서 첫 국무장관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인계팀 역시 해당 사안에 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국무장관은 미국의 외교 수장이다. 트럼프 정부의 첫 국무장관은 앞으로 미국 외교 정책이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긴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는 미국이 적대국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정비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러시아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멕시코 등과의 무역 다툼을 무릅쓰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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