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12시34분 6.8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여진의 진앙은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카이코우라에서 남서쪽으로 39㎞ 지점이다. 뉴질랜드 당국은 카이코우라와 호루누이강 인근에 긴급 상황과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새벽 0시2분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을 강타한 7.8 규모 강진의 여파다. 카이코우라는 첫 지진 당시 2m 높이의 파도를 앞세운 쓰나미가 몰려온 지역이다.이번 여진으로 도로가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SNS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측은 조만간 통신이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긴급구조대에 따르면 전반적인 건물 붕괴 등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피해 지역으로 향했다. 그는 트위터에“카이코우라와 인근 지역의 사람들을 조사하기 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