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중화권 개별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인다.관광공사는 중국 웹 예능 프로그램 '씽씽라이라(星星来啦)'를 매개로 오는 24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2억 명에 달하는 중화권 온라인·모바일 미디어 채널 '유쿠 (优酷)' ' 바이두(百度)' ' 아이치이(爱奇艺)' 등을 통해 한국 관광 콘텐츠를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세계 아웃바운드 관광 최대 시장인 중화권의 주 소비층 바링·지우링허우(80·90后; 1980~1990년대 출생자) 세대는 여행을 할 때도 유행에 민감하고,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 또한 갈수록 스마트화해 온라인·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광공사는 중화권 내 효과적인 한국 개별 여행 홍보를 하기로 하고 지난달 27~31일 '씽씽라이라'의 방한 촬영을 지원했다. 씽씽라이라는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으로 한류스타로 부상한 배우 정일우가 중화권 신예스타 리우위지아, 중국 아이돌 그룹 'JJCC' 멤버 프린스 맥,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 조원음 등과 팀을 이뤄 중국 상하이에 퓨전 한식 레스토랑을 창업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지난 3일부터 방송한 1·2회(예고편 포함)는 유쿠·바이두·아이치이 등 3개 플랫폼을 통해 동시 방송해 현재까지 350만 명 이상 시청했다. 이번 촬영에서는 한국민속촌, 삼청동, 인사동, 광화문, 광장시장 등 한국 내 관광코스를 여행하며 여러 미션 수행을 통해 관광지, 전통문화, 한류, 한정식, 글램핑, 공연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카메라에 담았다.방한 촬영 시 중화권 최대 생방송 앱 'YY Live'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총조회 수 81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 보편화, 자유로운 여행 일정 욕구 확대 등으로 세계 여행 시장이 단체여행에서 개별 자유 여행(FIT)으로 급격하게 변화 중이다"며 "그 중 최대 방한 시장인 중화권의 개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FIT 주력층인 20~30대 눈높이에 맞춰 온라인·모바일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