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TV홈쇼핑에서도 국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TV홈쇼핑 사업자가 국산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법규는 자동차와 보험을 함께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중고차와 수입차는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보험대리점으로 등록 돼 있는 CJ·현대·우리·GS 등 4개 홈쇼핑 사업자에는 국산차 판매가 금지 돼 있다. 만약 국산차를 팔면 보험대리점 등록이 취소된다. 정부는 손해보험대리점으로 등록된 국내 TV홈쇼핑 사업자가 국산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TV 홈쇼핑사를 손해보험대리점 등록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