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청 및 읍면동 6개소(선주원남동, 형곡2동, 송정동, 상모사곡동, 인동동, 진미동)에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을 하며 다가오는 2020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은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설정된 시간간격으로 자동전화를 걸어 안내 경고 멘트를 발신해 최종적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8년 구미시에서는 불법 유동광고물(전단, 벽보, 현수막 등) 380만건의 단속?정비와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음에도 행정력과 인력의 부족 등으로 정비 및 단속, 불법광고물의 근절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시스템 도입은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후 정비가 아닌 사전 차단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시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민원인들의 신고 중, 특히 명함형 전단의 불법 살포에 대한 불편이 많아, 경찰서와 협조해서 단속을 나가는 등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 근절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시스템 운영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