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지엠씨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회사 직원과 구미화학방재센터가 10여분만에 염소가스 누출을 차단했지만 22명이 염소가스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악취가 많이 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경증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구미시는 "가스가 많이 누출되지는 않았다. 정확한 누출량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화학방재센터 등은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지엠씨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 제조과정 중 중화탑 오작동으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염소가스 누출 양, 누출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구미케미칼에서는 지난 2013년 3월에도 염소가스 누출로 1명이 다치고 16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