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월2회 1․3주 토요일 관내 육군 제5837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 및 치유적 글쓰기 활동을 위해 ‘똑똑똑!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한다. 이번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한 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맞아 장병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평생 독자로서의 독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해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군부대가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박효정 독서전문가와 함께 박웅현의 ‘여덟단어’ 책을 읽고 ‘자존, 소통, 본질’이란 주제를 가지고 DISC 프로그램을 통한 나의 성격 알기, 소통을 방해하는 문제 찾기, 인생그래프 만들기 등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를 통해 장병들 간의 공감과 소통을 유도해 건강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전역 후의 미래설계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김정민 제5837부대 1대대장은 “앞으로 군부대에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아온 장병들에게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권장할 계획이며,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지역의 도서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백승해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군부대 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군부대 독서코칭 프로그램 운영 이외에도 2006년부터 도서관 접근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군부대를 상대로 양질의 도서를 군부대에 대출해주는 순회문고를 운영해오고 있다.향후, 이번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제5837부대 간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독서문화 지원을 확대해갈 예정이다.또 군부대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에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책 읽는 도시 구미 구현에 힘쓸 방침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