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의 민선6기 공약이행률을 평가하고 재설정 또는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변경하기 위해 8일 김천시청에서 41명의 김천시민들로 구성된 2016 공약이행 공감평가단(이하 평가단)이 발족됐다. 평가단은 김천시민 대표로 참여해 김천시장의 공약을 평가하게 된다. 소통과 개방, 시민 참여를 표방하는 정부3.0의 가치를 기본이념으로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한 달 동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운영하게 된다. 평가단은 지난 10월 21일부터 만 19세 이상 시민 중 성ㆍ연령ㆍ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으로 총 41명이 선발됐다. 8일 1차 회의에서는 평가단원 위촉과 분임구성 및 평가 공약 선정ㆍ토의를 실시했고, 오는 22일 2차 회의에서는 공약업무 담당공무원이 공약 조정과 이행에 관한 설명을 하게 된다. 끝으로 12월 6일 3차 본회의에서 분임토의를 거쳐 최종 찬반 의견과 권고안을 승인할 예정이다.이번 평가단이 심의할 조정 공약은 ‘공공기관 북부권 이전’, ‘김천시인재양성원 설립’, ‘감문국 이야기촌 조성 사업’, ‘역사문화 체험장 건립’, ‘역사 유적지 공원화’ 총 5건이다. 실제 사업에 맞게 공약명을 변경ㆍ통합하고, 과도하게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해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만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공직자, 전문기관이 함께 모여 김천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박보생 김천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도 소통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선 시장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들을 완료하여 시민에게 진정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