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이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포항지진 관련 예산과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 예결위원 50명을 확정했다.
예결위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21명, 한국당 19명, 바른미래당 5명,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1명 등 48명이 선임됐다.
나머지 2명은 무소속 의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된 예결위원들의 임기는 1년으로 20대 국회의원 임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지난 4월 정부가 제출한 강원도 산불 및 포항 지진 등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 예산 등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2020년 국가 예산에 대한 심의에 나선다.
김정재 의원은 “소중한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예산을 심의하겠다”며 “내년도 포항지역 예산들이 빠짐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예결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예결위원 선임과 함께 추경심사에 나서는 김정재 의원은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 6조7000억원 중 포항지진 대책 예산은 1131억원에 불과하다"며 “빚을 내서 하는 재해·재난 추경인 만큼 총선 선심성 퍼주기 예산, 세금일자리 예산 등을 철저하게 걸러 재해·재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이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