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11일 안동상의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기청 경북북부사무소 설치는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숙원"이라며 "그동안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지만 지금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경북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관할면적이 가장 넓다. 중소기업도 전국 5위이지만 지방중기청이 없는 실정이다.광역시·도 가운데 지방중기청이 없는 지역은 경북과 전남, 제주 뿐이다. 전남은 관할면적이 경북의 65%, 중소기업은 67% 수준이다.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대구에 위치해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과 접근성 결여 등 기업활동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이 같은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특히 지난 2월 경북도청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안동상공회의소 이경원 회장은 "중기청 경북북부사무소가 설치되면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인 경북북부지역이 우리나라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설치를 요구했다.김욱년 기자 kun04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