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FBI)국장이 수사기관을 지원하는 한 단체로부터 선거 전야의 만찬회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으며 이 단체의 임원중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오랜 세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 국장은 현재 대통령 선거일이 임박한 시점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를 발표한 것에 대한 정밀 조사를 받아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한 비영리단체 연방 마약단속원재단에는 30여명의 총무단 명단이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으며 그 중에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지 발행회사의 CEO이자 토론토의 트럼프 타워 건설업자의 이름도 들어있다. 그 회사는 트럼프의 호텔을 최고 호화 등급으로 과대 평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FBI대변인은 문제의 재단은 장애인,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연방 수사관들을 위한 긴급지원과 교육, 자선 장학금을 제공해온 단체라고 해명했다. 재단의 대표들은 기자들의 연락과 문의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