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대구대는 24일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2019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말하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호주, 베트남, 몽골 등 14개국의 유학생 12팀(43명)이 콩트, 스피치,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주권과 자연에 관해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실과 진실을 발표하고 해외 홍보방안까지 제시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 12팀(43명)의 유학생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했으며, 위촉장을 받은 유학생들은 해외 독도홍보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로써 외국인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총 303명이 배출돼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대 국악밴드동아리,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행사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150여명의 유학생 간 국제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서 독도편지 낭송 등 행사를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대 최철영 교수는 “지난 9년간 독도사랑 말하기대회를 통해 300여명의 외국인 독도 서포터즈가 탄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이들을 온라인 독도 홍보에 더욱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더욱 체계적인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