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의 락까 공격에 미국뿐아니라 프랑스, 영국도 지원을 발표했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현지 TV방송사 유럽1과 인터뷰에서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락까를 공습한다”며 “현지 반군은 미국, 프랑스가 합세한 연합군의 공습 지원으로 락까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랑스 군의 지상전 투입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4년부터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락까를 비롯해 시리아에 있는 IS에 공격에도 가세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락까 공습 지원을 밝혔다. 미군은 SDF 훈련 및 지원을 위해 약 300명의 특수부대를 투입한 상태이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브렛 맥거크 IS격퇴 국제동맹군 백악관특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락까 공습 지원과 함께 동맹국 터키와도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SDF를 시리아에서 IS을 공격할 가장 실질적인 반군으로 생각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으나, 터키는 SDF내 주력부대인 인민수비대(YPG)를 테러단체로 보고 있다. 맥거크 특사는 시리아 현지에서 여러 세력으로 구성된 반군이 락까탈환작전에 투입된다는 인식을 주변국들과 가능한 한 공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도 락까탈환작전 중 항공감시로 지원에 나선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 공군이 락까의 상황을 감시하는 작전으로 이번 작전을 지원한다”며 “시리아에 IS를 격퇴하는 연합군을 위해 정교한 정찰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루트=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