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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북 경제위기 극복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6.23 07:49 수정 2019.06.23 07:49

대구.경북과 기업 등의 협치 중요성 인식
이철우 도지사, 노사상생 중요...
우리나라 산업 심장부 다시 뛰게 해야...
기업유치에 모든 행정력 집중

대구경북경제동향 행사사진=경북도제공
대구경북경제동향 행사사진=경북도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정문 구미상의회장,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 회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경제동향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경북지역 경제여건과 동향을 살펴보고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인 구미에서 개최돼 각별한 의미가 있다.

최근 경북은 전자,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내수부진 장기화,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가 간 무역 분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등 외부환경의 불확실성까지 더해 지역경제는 생산액과 고용률 감소, 실업률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며 영광을 누렸던 구미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지역은 우수한 제조업 기반과 산업기술 노하우, 정보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제동향 이외에도 경북도의 경제?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형 일자리 모델, 5대권역 과학산업 전략프로젝트, 2030 신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육성, 중소기업 행복경영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민선7기 행복경제 기본전략’을 설명했다.

기본전략 중 ‘경북형 일자리 모델’은 정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 모델로 단순한 투자나 기업유치 중심의 기존 정책을 넘어서고 있다.

파격적인 부지제공, 기업인프라 직접지원, 고용창출기업 특별 인센티브, 양질의 인력제공과 지역 정착지원 등의 내용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경북형 일자리 모델’은 구미형, 포항형, 경주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근대화의 근원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계획이다.

제1호로 준비 중인 ‘구미형 일자리 모델’은 이차전지(배터리)소재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차전지 혁신클러스터와 스타트업 파크조성, 스마트 산업단지조성, R&D특구 조성 등 연계산업도 함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한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보고회가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성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언급하며  대구?경북과 기업 등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했던 대구?경북지역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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