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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도, 신남방정책 연계..아세안 시장개척 나선다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6.20 16:08 수정 2019.06.20 16:08

호치민, 자카르타, 마닐라 대규모 사절단 파견...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협력 강화 -
현지기업과 통상확대 방안 논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아세안국가 시장개척과 자매 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방문기간 중 현지기업과 진출기업 방문, 3개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수출상담회 격려, 현장포럼 및 경제인교류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구경북해외사무소 개소, 해외자문위원 신규위촉, 새마을세계화사업 현지방문 및 자원봉사, 현지 유관기관 및 한인회와 간담회 등 통상확대와 교류협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기간 중 신남방국가 시장공략을 위해 호치민 30개사, 자카르타 20개사, 마닐라에 31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파견하고 특히 마닐라는 올해 경북도와 세계옥타 필리핀지회와 MOU체결 후속사업으로 28일부터 3일간 경북우수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의 삼성그룹과 맞먹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 팜 냣브엉 회장을 만나 교육, 통상 등 7개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빈 그룹 회장과의 만남은 3월 빈 그룹이 대구에 설립한 빈 텍 코리아와 경북도 간 협력협약(MOU) 체결 이후 급속히 진행돼 왔다.

이철우 지사는 방문기간 중 3곳의 한국 투자기업을 방문하여 통상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K&K Global Trading Co., Ltd.)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연간 5억원 정도의 경북도 농특산품 수입을 총괄하는 고상구 회장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의 케이마트(K-MART)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속하고 80여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 매출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타이응웬성에 투자한 삼성전자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지역에 진출한 제일연마 현지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우수 직원의 경북도 맞춤형 관광유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매우호도시도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첫날 타이응웬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의 우호를 다지는 기념식수와 관계증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호치민시를 찾아 2017년 성공리에 마무리된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후 양 지역 간 실질적 교류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해 열리는 경주엑스포 초청장을 전달한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족자카르타주 방문에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비롯해 윷놀이, 활쏘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방문기간 중에는 두 차례에 걸친 현장포럼과 경제인교류회도 개최한다.

25일 주호치민총영사관과 협력해 국내 기업인과 현지진출 대구경북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비즈니스 네트워킹포럼경제인교류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국내기업과 현지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신남방진출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통상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자문위원 3(호치민1, 자카르타2)을 신규로 위촉하고 인니 할랄인증청, ?인도네시아협회 등과 상호협력 협약식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7일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대구경북 자카르타공동사무소를 개소하고 통상투자주재관 2(대구1, 경북1) 파견해 대구?경북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지원은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한류영향 등으로 교역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통상?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 말했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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