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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칠곡군, 농업기계 임대장비 운송서비스 개시

김태진 기자 기자 입력 2019.06.19 11:51 수정 2019.06.19 11:51

백선기 칠곡군수 찾아가는 선진행정 펼쳐

백선기 칠곡군수가 농업기계 임대장비 운송하는 모습. 칠곡군 제공
백선기 칠곡군수가 농업기계 임대장비 운송하는 모습.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들녘 현장으로 농업기계를 직접 배달해 주는 운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농업기계 운송서비스는 원거리 도로주행 시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는 소형트랙터, 승용이앙기 등 바퀴달린 장비를 영농현장에 가져다주고 수거해 오는 시스템으로 오랫동안 농업인들이 희망해온 사업이다.

운송요금은 1톤 차량은 3만 원, 3.5톤 차량은 5만 원으로 왕복요금이며, 농업인 실정에 맞도록 저렴하게 책정했다.

농촌고령화로 인해 대형차량 운행이 어려운 농촌마을과 농업기계 구입 부담을 겪고 있는 귀농귀촌 농업인의 숙원사업인 운송서비스는 운반할 트럭이 없는 소규모 영세농, 주말농업인 등이 특히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5톤 운송서비스사업의 첫 고객은 박재용(74세, 북삼읍 숭오2)씨로 마늘수확을 위한 농업용 트랙터와 수확기를 임대했다.

이날 백선기 군수가 직접 농장으로 운송 차량을 몰고 임대장비를 전달하는 등 시승식도 가졌다.

백 군수는 “농업기계 운송서비스는 공약사업으로 농업기계가 직접 농장으로 배달되는 획기적인 농업인 중심 사업” 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시각에서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이날 농업기계를 임대한 박재용씨는 “농업기술센터까지 트랙터를 몰고 가려면 4차선 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위험이 따르는데 농사 현장까지 직접 운송해주니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해 매년 5천여 건의 임대실적으로 농업인의 일손부족 해결과 농가경영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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