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금포초 성인문해학교 교육생들이 지난 4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김문오 달성군수에게 성인문해교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금포초 성인문해학교는 18세이상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교육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해주는 평생교육기관으로 2012년 9월 개교하여 올해까지 총 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31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특히, 달성군은 2012년부터 5년간 등·하교의 불편함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매년 3천만원의 통학버스임차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편리하게 통학하며 배움의 기쁨과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교육생들은 “1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한글자한글자 익힌 솜씨로 손자,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난생처음 시를 쓰며 가슴속에 담아둔 마음도 표현을 할 수 있었으며 언제 어디서든 주소도 떳떳이 적을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밝혔다. 담당 교사는 “성인문해학교가 단순히 한글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때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이야기와 웃음으로 건강하고 보람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써 졸업을 하기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