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5일 경주대학교에서 경주, 포항, 영천 지역 초등 5?6학년 1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학교 원어민 활용 1학기 주말 영어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경북교육청과 경주대학교의 협약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4차례 운영되는데, 1학기 강좌는 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에 실시됐다.
2차 강좌는 오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에 4학년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이며, 경주대학교의 우수한 원어민 강사 7명이 학급 당 15명 내외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인기가 매우 높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18일(화)까지 실시하여 교육수요자의 요청사항을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학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만족스러워하고 자신감도 올랐다. 영어라는 언어 수단으로 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조화롭게 도와가며 사귀는 방법을 깨우친 것 같다.”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원어민 선생님들,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그램이 더 즐거운 영어공부를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