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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6월, 잦은 기상변화... 우박피해 최소화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6.17 15:26 수정 2019.06.17 15:26

농작물 사후 관리 철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5 경북 북부지역 시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기습 우박이 내려 6개 시군 1,28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10분부터 9시 사이 안동?영주?군위?의성?청송?예천 등에 1~2차례 돌풍과 함께 지름 0.2~2cm 우박이 쏟아져 1,961곳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잠정 집계된 피해 면적은 청송 864ha, 안동 220ha, 영주 105ha, 의성 89ha, 군위 4ha, 예천 1ha 등이며 품목별로는 사과가 가장 많은 1,142ha, 고추 48ha, 자두 18ha, 복숭아 15ha, 기타 60ha 등이다.

우박은 특별한 예방대책이 없어 피해발생 후 적절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과수의 경우, 우박 직후에는 바로 피해 예측이 어려우므로 2~3 경과 후 잎의 탈락여부에 따라 적과량을 조절하고 2차 병해 방제를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우박은 연중 60% 이상이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서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시군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가 하면 지역별 예측이 어렵다.

예방대책으로 과수는 사전에 9~10mm 정도의 그물망을 덮으면 효과적이나 차광에 의한 나무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노지채소의 경우 부직포 등을 이용해 예방할 수 있으나 대면적의 경우 어려움이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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