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청송군 공무원들이 지난 16일 휴일도 반납한 채 지역 내 우박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군수는 지난 15일 저녁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현동, 현서, 안덕 지역을 이날 직접 방문해 실의에 빠져있는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우박피해 복구 지원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15일 내린 우박은 현동면(20ha), 현서면(474ha), 안덕면(370ha) 등 3개 읍면에 총 864ha의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으며, 피해 작물은 사과가 가장 큰 780ha로 조사됐다.
윤 군수는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 후 신속하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겠다.” 며 “이와는 별도로 군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박피해에 대한 농식품부 국비 지원 기준은 지자체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30ha이상 발생 시 지원이 되며, 피해지역에 연접한 시군도 기준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해 청송군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