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사업 ‘2시의콘서트’의 2019년 두번째 시리즈로, 내달 24일 오후 2시 원화홀에서 웰메이드 창작극 ‘궁전의 여인들’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주문화재단은 이 지원사업의 선정을 통해 2018년 초연 이후 국내 다수의 연극제에서 수상을 한 화제작 연극 ‘궁전의 여인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확대하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연극 ‘궁전의 여인들’은 지난해, 제18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 3관왕(단체 금상, 여자연기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제6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2관왕(무대디자인상, 연기상)을 수상해 평단과 관객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1999년 서울의 한 변두리 음악다방인 ‘궁전다방’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 연극으로 당시 사랑받은 대중가요와 시대를 대변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2시의 콘서트’는 경주예술의전당의 대표 레퍼토리 사업으로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진입장벽이 낮은 5천원으로 책정, 저녁과 주말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층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레퍼토리 ‘2시의 콘서트(궁전의 여인들)’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이번 연극 ‘궁전의 여인들’에 이어 국내 스타 무용가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몹시 쓸만한 춤판2’는 9월, 창작뮤지컬 ‘쿵짝’은 10월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