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8일 선산출장소 3층 소회의실에서 학교관계자, 승마장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승마체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자라나는 초중고생들의 체력 증진 뿐 아니라 건전한 사고함양과 호연지기를 연마하기 위함으로, 올해 초 관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수요 조사를 받아, 6월부터 관내 4곳의 승마장에서 관내 15개 초중고교, 장애인부모회(재활승마)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생승마체험은 1인 기준 1회 강습시간 약 60분(기승 30분 이상)으로 총 10회를 하게 되며, 사회공익승마(생활승마, 재활승마)는 국비 50%, 지방비 50%로 자부담 없이 지원되며, 초중고 일반승마는 올해부터 참여학생 자부담이 의무화되어 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생승마체험사업의 주요내용, 보조금 집행절차, 부정수급 발생사례, 안전사고 예방 유의, 체험참여 학생들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필수 등을 강조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지문인식기(승마체험 전·후 2회 지문인식)가 도입되어 투명한 보조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에서는 승마산업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6월에 말산업특구 지정에 이어 2016년 12월에는 전국 최초의 공식승마길인 '구미낙동강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준공하면서 말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 가을 구미시승마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49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구미시장배 전국종합마술대회' 및 내년 전국체전 개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