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은 아시아 동북해를 제패한 바다의 ‘신’이며, 민족 역사상 손꼽히는 청렴의 인물이다. 이순신은 “군세에 아부하며 한 때의 영화를 부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이다”라는 말을 난중일기에 남겼으며, 평생 청렴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라 생각한다. 공직자의 부패는 곧 나라의 부패를 초래한다. 2015년 세계 경제의 큰 파장을 줬던 ‘그리스 사태’는 포퓰리즘 정치와 더불어 공직자의 부패가 원인이었다. 나라의 초석인 공직자들에게는 반추해 볼 만한 일이다. 국민은 청렴한 공직자를 통해 국가를 신뢰하게 된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매년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에서 청렴한 나라로 줄곧 최상위권을 다투는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탐오조사국이란 사정기관에 막강한 권력을 이행했다. 1960년대에 설치된 이 조직을 통해 싱가포르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지난 50년 동안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로 평가받고 있다. ‘청렴’이란 덕목을 국가에 덧입히기 위해서, 당장 필요한 것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나부터 변해야 한다. 내가 변하면, 내 동료가 변하고. 내 동료가 변하면, 내 조직이 바뀐다. 조직이 바뀌면, 제도는 따라 오기 마련이다. 모든 공직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청렴의 의무도 마찬가지다. 나부터 변화하자. ‘내가 변하면 세상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