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 및 중국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일대일로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는 '무역기회 공유를 통한 도시 공동발전 추진'이라는 주제로 41개국 79개 지자체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우수입상품박람회에는 경북도내 7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총 37건(15.8억원), 현장판매ㆍ계약 1,3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A화장품 등 기존 주력 소비재 제품은 2018년에 이어 중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의성군 소재 2개사의 건강, 바이오 등 제품군이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구미시 소재 식료품 생산업체 C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탁월해 중국 및 동남아에서도 좋은 반응을 거뒀다.
구미시 관계자는 "양국 관계 호전 및 중국 수출 증대 등 현재 중국과의 교역시장이 활발해지는 상황에 중국 이우시와 우호 교류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매년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지역 우수상품의 대중국 수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우시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에 참가해 일대일로라는 통상ㆍ산업ㆍ지역개발을 아우르는 중국의 대외 경제정책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통상협력, 산업협력, 지역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우 수입상품박람회는 지난 2012년 처음 발족했으며, 올해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이우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500여 업체가 참가해 주최 측 추산 참관객과 바이어가 12만명 이상 방문했다.
김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