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과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22일 오전 11시 대명리조트청송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이강덕 포항시장, 권태준 청송군의장, 서재원 포항시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의회 의원, 김춘안 NH농협포항시지부장, 이재호 NH농협 청송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호 협력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증진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나아가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정사항은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생산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간의 우의증진을 통하여 공동번영과 주민복지 향상 도모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①행정, 문화, 경제, 농수산업 등에 걸친 교류협력 강화 ②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공동협력 방안 추진 및 지원 ③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활동 지원 ④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대처 및 지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공동 관심사항에 대하여 협력하고 상호유대를 돈독히 하여 지역발전에 기여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양 도시 주민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히 가시적인 교류를 넘어 청송군이 신북방정책의 거점이자 환동해권 물류중심지로 도약하는 포항시의 소중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로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성장과 번영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꺼지지 않는 포스코의 용광로를 통해 철강산업으로 한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청송은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느림의 고장 국제슬로시티이자 지질학의 보고(寶庫)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명하다.
한편 포항시는 청송군 외에도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 서울 서초구, 경기 수원시, 대구 수성구, 경북 울릉군(우호도시)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원용길ㆍ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