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서예퍼포먼스 작가인 쌍산 김동욱은 지난 19일 예천군 은풍면 솔경지 복원농원에서 열린 제2회 예천 작약 꽃 축제를 찾아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쌍산 김동욱은 대형 광목천에 ‘'예천에 작약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글귀를 단아하고 힘 있는 붓놀림으로 단숨에 작품을 만들었다.
이후 같은 글귀를 쓴 서예작품들을 들고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 등이 함께 축제의 추억을 남겼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휴일을 맞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 작약의 청초한 붉은 빛을 담기 위해 유명 사진작가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쌍산의 퍼포먼스와 만개한 작약꽃을 배경 삼아 각양각색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예천은 작약의 본고장이며 귀촌 농부인 전인하씨가 수천평의 작약 농사로 경관 농업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으며, 쌍산은 귀농 농부의 힘이 되기 위해 이번 축제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복원 농원이 주최하고 회룡포 기획(대표 김선엽)이 주관했다.
포항=이한우 기자 okm2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