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15일, 성인문해교육 '찾아가는 등불교실'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 문화탐방”행사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등불교실 문화탐방'은 평소 등불교실에서 한글, 숫자, 알파벳 등 익숙하지 않은 학업에 열중하느라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존 교육방식의 틀을 벗어나 국내 관광명소와 시설을 견학하는 현장중심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등불교실 운영마을어르신들을 모시고“삼척시 천만송이 장미축제” 행사장인 장미공원 삼척시 소재의 동굴신비관, 삼척시립박물관, 해신당공원 등 주변지역명소를 관람, 교육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타 지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다른 지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절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한(恨)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소풍가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광대 총무과장은“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학업에 지친 어르신들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은 찾아가는 등불교실 문화탐방뿐만 아니라, 경북도 문해대잔치 참가,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관내 만학도들의 배움의 열정을 북돋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울진 김승건기자 seunggeon41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