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등학교(교장 강호구)는 지난 17일 오후 방과 후 교실에서 ‘우리 아이, 어떻게 기를까?’라는 주제(강사 수석교사 백설아)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30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여하여 부모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을 나누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하여 존중, 지지, 칭찬, 감사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엄격하게 훈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마음을 모으고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좋은 학교 문화와 좋은 교육을 이룰 수 있으며, 아이를 키운다기보다 부모도 함께 성장해가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내가 바라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적어보면서 내가 바르게 키우고 있나 반성하게 되었다.”, “Back casting 기법을 통하여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떠올릴 때에는 마음이 울컥했다.”, “나의 주 언어를 발견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나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생각하게 되었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또한 “좋은 연수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학교에 감사를 표현하며 감사를 통한 일상의 실천을 생각하게 된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