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호텔금오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45명)과 교육지원청Wee센터 전문상담교사(40명) 총 85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예방 공동 대응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학생 자살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북교육청과 경북지방경찰청이 자살 시도나 자해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선제적이고 실질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을 활용한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는 방법, 실제로 자살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는 것,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말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학교전담경찰관과 전문상담교사들이 자살 위기 학생들을 발견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들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그리고 영남대학교병원 서완석교수 등 3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점에 대한 대처 방안 방법에 대한 강의를 했다.
또한, 경북교육청과 경북지방경찰청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위기 청소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는 활동을 가졌다.
이 날 참석한 학교전담경찰관은 ‘위기 학생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살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매우 유익한 연수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예방적인 개입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