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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위치한 골재사업자, 유통사업자, 운전면허학원 등 종사자들은 먼지로
인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중앙선 복선 안동역 신청사가
현재 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안동시 경동로 일대에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안동역 신청사에서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이 같은 앙실 일대는 골재, 정비공장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산먼지가 너무 많아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안동시 앙실 2길에서 사업을 하는 김 모씨(M유통대표)는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8년 정도 됐는데 이 지역은 농사도 지을 수 없다”며 “본인은 유통 사업을 하고 있지만 주변환경 자체가 정비공장, 골재공장 등으로 되어 있어 대형차량들이 빈번하게 다니기 때문에 먼지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한 “안동시에 민원을 제기 했느냐”는 질문에는 “수많은 민원을 제기했지만 정말 방법이 없다”며 “골재장 사업을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앞으로 안동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선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명일보TV에서는 이와 관련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경북도와 안동시에 이번 사안을 집중 취재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담당자는 “이곳은 현재 수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지만 이것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기엔 시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말하고, 아직 개선책이 당장 만들어 지기는 어렵고 임시방편으로 살수차 1대를 우선 배치해 앙실 일대에 물이라도 뿌려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그 외엔 아무런 대책도 강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일보TV에서 취재 중이던 지난 9일 경북도의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욱)가 구성 됐으며, 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경북도의 미세먼지 관련 추진실태 파악, 미세먼지 등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마련, 미세먼지 관련 대정부 건의문·결의안 채택, 기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하며, 2020년 6월30일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13일 오후 경북도의회 미세먼지특위 박태춘 부위원장을 만나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특위 구성과, 푸른 경북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미세먼지특위 박태춘 부위원장은 “미세먼지는 이제 국민적 스트레스를 넘어 정권을 좌우할 정도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방안 마련, 미세먼지 관련 대정부 질문, 미세먼지 저감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동시 앙실 일대에는 공장에서 발생되는 비산 먼지로 인한 민원으로 전쟁 중으로, 향후 미세먼지특위에서 어떤 대책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부위원장은 “도와 안동시가 앙실 일대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사업장 주변도로 물 빠짐 시설, 포장 등이 조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부 및 도의회서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안동시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다.
아울러 현재 안동시 행정은 주관부서가 어디인지 조차 모르고 있으며, 서로 자기부서 업무가 아니라고 떠넘기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시에서 대책이라고 내세운 것은 살수차 1대 배치해 살수작업과 도로 포장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 전부인 상황이며, 이에 주민들은 “안동시는 이번기회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해결 방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