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아침 출근길, 도청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청렴 장미를 전달하는 ‘청렴 로즈데이 행사’를 가졌다.
사회인으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에 품었던 공무원의 본분과 자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해보고, 새내기 공직자이던 때의 열정으로 재무장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흔히들 5월 14일은 연인들이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를 주고받는 일명 로즈데이라고 불리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자체 직원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청렴실천 4대과제와 개정된 경상북도 공무원 행동강령도 함께 홍보했다.
청렴실천 4대 과제란 ▲여비ㆍ초과근무수당 정당하게 받기 ▲인사 청탁 안하기 ▲식사ㆍ회식문화 개선하기 ▲예산 및 공용물품 사적사용 안하기 등이다.
도는 그 동안 자정노력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공직사회에 청렴의 생활화가 완전히 정착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경상북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갑질의 개념과 갑질 유형의 기준을 규정하고, 해외출장 부당지원 요구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 지난 일 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 속에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청렴의 수준을 한층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공직자 모두 처음 열정 그대로 청렴을 변화의 모토로 삼아 청렴하고 공정한 경북도, 도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경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