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중국 닝샤회족자치구와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닝샤자치구 성도인 인촨시()와 자매도시인 경산시장과 대구한의대 총장이 함께 참가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많은 성과를 올렸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3일 저녁 닝샤회족자치구 셴휘 주석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들과 개막 전야 행사에 참석하여 그 동안의 우호교류에 관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이 자리에서 이번 1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인적교류, 산업?경제 및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방문 이틀째인 14일에는 닝샤자치구 령무시 바이지탄 사막산림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오후에는 홀리데인 인 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도내 기업인의 닝샤 진출을 격려하는 한편 인근 구이팡바이셩 센터에 문을 연 경상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 전시관’개관식에도 참석하여 경북 화장품의 중국 진출을 축하했다.
또한 저녁에는 닝샤의과대학 강당에서 닝샤 지역주민과 학생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닝샤자치구 합동 기념공연도 열어 우호교류 15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북도와 닝샤자치구는 1996년 닝샤 대표단이 경북도를 처음 친선 방문한 이래 한중일 청소년 교류사업 등을 통해 교류해 오다가 2004년 9월, 도↔닝샤회족자치구와 우호교류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회원단체 가입, 경북도 글로벌 청소년 캠프 참가, 도 외국인초청 한국어연수사업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경북도 대표단과 함께 참가한 경산시와 대구한의대는 인촨시와 화장품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대구한의대-닝샤의과대학 교류협약서 체결, 경산시 청년기업협회-인촨시 청년기업협회 간 협력협의서 체결을 통해 각종 협력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와 닝샤는 그 동안의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고 앞으로 닝샤가 중국 중서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이 서로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더욱 힘써 달라”당부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