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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伊 중남부서 6.6 강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31 16:46 수정 2016.10.31 16:46

1980년 이후 최강 지진 사망자 보고 없어1980년 이후 최강 지진 사망자 보고 없어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40분께 이탈리아 중부 및 남부에서 규모 6.6(잠정치)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가 밝혔다.이 센터에 따르면, 진앙은 페루자에서 동쪽으로 67km 떨어진 곳이며 지난 주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이다. 규모는 6.6 혹은 6.5이며, 진원은 1.5km에 불과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6 규모의 지진이라고 전했다.독일지질학연구센터 역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 깊이가 10km라고 밝혀 유럽지중해지진센터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중부 지역에서 6.2 규모의 강진이 발생, 300여 명이 숨지고 여러 마을이 초토화 됐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6일 밤 5.4와 5.9 규모의 지진이 2차례 연속으로 발생한 중부 아펜니노 산맥 지대에서 다시 일어난 것이다.사상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멀리 수도 로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땅이 계속 흔들리자 겁을 먹은 주민들이 도로나 광장으로 급히 피신했으며,노르시아에서는 성당 시계탑이 무너지려고 하자 수녀들이 서둘러 빠져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우시타의 시장은 이탈리아 안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붕괴됐다”며 “이는 재앙이다, 재앙. 지옥을 봤다”고 말했다.한편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 30일 아침 7시40분(현지시간)께 발생한 규모 6.6 정도의 지진은 규모로서는 이탈리아에서 1980년 이후 최강 지진이나 발생 4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사망자 보고가 없다.이에 대해 지난 8월 300명 가량 사망한 같은 중부 지방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특히 나흘 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나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워 두고 차량이나 대피소 및 호텔에서 생활한 덕분으로 여겨지고 있다.1980년 당시 남부 캄파니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터져 약 3000명이 죽었다. 중부의 산악 지대인 아페니노 지방은 여러 대형 단층 위에 들어 앉아 이후에도 수십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24일 규모 6.1 지진이 아마트리체 시를 중심으로 발생해 300명 가까운 사람이 죽고 여러 마을이 완전하게 파괴됐다.이날 인명 피해가 적은 대신 건물 붕괴와 손괴가 심했던 것은 8월 이후의 잦은 지진으로 건물들에 많은 균열이 갔던 탓으로 보인다.이탈리아는 북부의 알프스 산맥이 대륙과 충돌 생성된 여파로 위험한 지진대에 놓여 있으며 근세 들어 1908년 발생한 메시나 지진 때는 수만 명이 사망했다. 로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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