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문경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2019년 경상북도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섭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숭실사이버대학교 이창우 교수, 도내 화재조사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화재조사?감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북도 화재감식 경연대회는 실물화재 감식을 통해 화재진행 상황과 패턴을 살펴봄으로써 화재조사요원의 감식기술을 습득?연마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열려 올해 3회째이다.
도내 18개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컨테이너에 일반주택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 화재를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소방서 팀별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규명 후 화재발생보고서 작성을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항남부소방서 화재조사관 소방위 강동민, 소방장 김덕유 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지사 상장과 부상으로 시상금을 지급했으며 전국 대회에도 출전한다.
이창섭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재진압, 구조, 구급분야 뿐만 아니라 화재조사 분야에서도 전문요원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북소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