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7일부터 30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서 ‘작전명 174 장사상륙작전 및 6.25 한국전쟁 사진전시회’를 연다. 2019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민 안보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1950년 9월 14일 ‘작전명 제174호’로 전격 수행한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이다. 공격할 것처럼 적을 속여 경계를 분산시키며 전세를 뒤집은 교란작전으로 애초에 미8군 특공대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작전의 실패를 예상한 미군은 한국군에게 떠밀었고, 한국군은 인천상륙작전에 전 부대를 집중시키며 병력편성이 어려워지자 학도병을 편성했다. 1997년 LST문산호 선체가 발견되며 장사상륙작전은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한국전쟁 당시 영덕군 장사리 피난 현장, 미아 발생, 민간인 피격 등 전쟁의 참혹한 사진(12점)도 함께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영덕군청을 찾는 민원인에게 한국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장사상륙작전과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홍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덕 김승건기자 seunggeon41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