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삼)은 1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역대 노동조합위원장과 1,50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2019 직원 한마당 어울림 행사 및 취미클럽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과 삶의 균형 등 새로운 직장문화의 변화에 따라 일과 후 틈틈이 익힌 취미생활을 하는 직장 내 선후배, 그리고 동료 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각각의 취미클럽 마다 특기와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했다.
취미생활을 하는 도청 내 클럽은 음악, 체육, 레저, 문학, 어학, 봉사 등 54개 분야에 2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마추어 동아리인 이들은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각종행사의 노력봉사 지원, 도내 불우시설과 오지 등을 찾아 지역현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배봉사 동아리인 ‘행바사(행복을 바르는 사람들)’는 개인적으로 학원을 다녀 도배 기술을 배우고 2013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내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해주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콩레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의 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자원봉사 동아리인 ‘빛나사’와 ‘이미용봉사회’는 양로원, 고아원, 요양병원 등을 찾아 목욕 봉사와 말벗, 연탄배달, 이미용 시술 재능을 기부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공연 7팀, 전시 12팀, 체험 8팀 등 27개 팀의 다양한 클럽별 활동 분야와 특성을 소개하고 초청공연(워트 드럼, 코믹저글링, 마술쇼, 변검쇼)과 특별공연(도청어린이집)이 펼쳐졌다.
아울러, 공직자로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하여 이철우 도지사와 도의회 배한철 부의장, 김영삼 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해 ‘부정부패 벽돌 깨뜨리기’퍼포먼스를 갖고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부정부패를 없애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삼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등을 비롯하여 취미클럽 활성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이날 지진피해 지역인 포항시 흥해읍 소재 중소기업의 쨈(딸기+아로니아 애플)을 직접 구입하고,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의 모습을 보여 줬다는 후문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바쁜 도정업무에 매진하면서 개인적으로 틈틈이 시간을 내 취미생활을 하고 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하는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취미생활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직장에 활력과 열정이 넘쳐나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