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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합류하나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26 19:31 수정 2016.10.26 19:31

‘판타스틱4’에 맞서 4선발 구축?‘판타스틱4’에 맞서 4선발 구축?

2016년 한국시리즈의 우승은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의 대결로 압축됐다.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정규시즌 동안에도 선두 다툼을 벌이는 등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선발진의 무게감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점에서 '판타스틱4'라 불리며 70승을 합작한 두산이 유리해 보인다.외인 선발 듀오 더스틴 니퍼트(22승)와 마이클 보우덴(18승)을 비롯해 토종 좌완인 장원준(15승)과 유희관(15승)이 버티고 있다.이에 맞서는 NC는 에릭 해커(13승)-잭 스튜어트(12승)의 외인 원투 펀치가 있기는 하지만 두산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NC 김경문 감독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이제 3선발로는 안된다. 4선발을 쓰겠다"며 "우리 팀에 새로운 카드를 하나 찾아서 두산에 맞는 선발을 기용하겠다. 4명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NC는 두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마땅한 토종 선발이 없다. 플레이오프 3차전 깜짝 선발로 나선 장현식을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선발로 기용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정규시즌 후반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최금강(11승)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플레이오프에선 불펜으로 나섰다.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재학(12승)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최금강이나 구창모를 선발 카드로 내세운다고 했을 때 이재학이 합류하면 선발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은 이재학은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고양 2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계속해왔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학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한국시리즈 이전에 혐의가 없음이 입증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0월말 중으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마감은 28일 오후까지다. 이때까지는 이재학의 승부조작 연루 의혹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나야한다. NC가 큰 고민을 덜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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