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경북 곳곳의 ‘체험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표 아마추어 관광사업자(경북 스타관광호스트)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광객의 체험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전문성, 이색적인 콘텐츠 또는 취미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본?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상품화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아마추어 관광인력 및 사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관광의 트랜드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독특한 체험으로 가득한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콘텐츠 발굴부터 상품개발, 운영 및 판매까지 지역주민이 직접 여행산업의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민간기반 관광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상품 공급자에게는 판로개척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여 매출증대와 인지도 확산이라는 혜택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신규 체험상품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23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5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상품을 공모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경북 도내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개인 또는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전을 통해 20여개 관광상품을 선정, 경북 스타관광호스트로 지정하고 인증한다.
또한 전문가컨설팅 등 브랜딩 작업을 거쳐 국내?외 대표 온라인 기반 관광 플랫폼(OTA)인 에어비앤비, 클룩, 야놀자, 레저큐 등 다양한 채널들을 연계?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민을 대상으로 1박2일 아이디어 UP 해커톤(Hackathon)대회, 경북관광의 별을 찾는 스타관광호스트 선발대회, 경북관광상품 공모전, 온라인 기반 관광 플랫폼(OTA)과의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열고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체험상품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며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고,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