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의성군(군수 김주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전국 소멸위험 1위인 의성군내 안계면 이웃사촌 시범마을 지역에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청년 창업가 4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은 지역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관광, 교육 및 복지모델, 특산물?지역자원 활용 제품 등 마을과 지역특성에 맞는 창업 모델을 발굴ㆍ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창업팀을 모집한 결과 12개팀(29명)이 신청해 지난 16일 의성군내 이웃사촌지원센터에서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4개팀(9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팀은 ▲청년들이 협업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민과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도농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안계청년협업농장팀’ ▲맥주 양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공방인 ‘호피 할리데이팀’ ▲못난이 과일을 식품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온라인주문시스템과 유통망을 구축하는 ‘굿팜팀’▲잉여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마와 유아용 완구 및 가구를 제작하는 ‘의성모녀팀’으로 참신한 아이템과 실현가능한 사업 위주로 선발했다.
향후, 선정된 창업팀은 분야별 창업 전문 컨설턴트부터 컨설팅을 받은 후 수정 창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팀당 창업사업화 지원금 5천만원, 리모델링비 5천만원 정도와 전문가 컨설팅 등 창업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은 지난해 8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기본구상(안)’수립에 따른 5대 분야 24개 과제 중의 하나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내 핵심 청년가 유치를 위해 세부사업계획 수립, 부지선정, 예산 확보 등 추진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의성군은 올 1월에 시범마을조성과(課)를 신설하는 등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청년기반 창업 일자리창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의성군 지역 외에도 시군별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지역의 마을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 아이템에 대해 창업을 위한 사업비를 연간 1,500만원/명, 최대 6천만원(팀, 4명 이내)을 지원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최근 인구감소와 고령화 증가로 소비여력이 저하되어 경기가 침체되고 지방이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창업을 이끌어 내고,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로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되는데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앞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 판로지원, 사후관리 체계를 통해 성공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