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안덕면 신성1리 서보관 씨(남, 68세)가 지난18일, 대구남구 보화회관에서 열린 ‘제62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화상은 1956년 故조용효씨가 사라져가는 윤리도덕의 복원을 위해 희사한 사재를 기금으로,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자를 발굴해 (재)보화원에서 매년 시상해 오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보관 씨는 배우자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마을을 내집처럼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의 헌신적인 활동과, 빈병 수거를 통한 마을 공동기금 조성 등 이웃과 함께하는 근면, 성실한 자세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서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 내 가족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각박한 세상 속에 서보관 씨처럼 지역사회의 등불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분이 청송에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청송 김승건기자 seunggeon41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