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경북도지사로 나선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22년을 달려온 경주엑스포를 격려하고 대구시와 경주엑스포의 적극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지시했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세 번째 교환근무를 했으며, 일일 경북도지사를 맡은 권 시장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엑스포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엑스포공원에 도착한 권 시장은, 방명록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경북 문화를 세계화 하는 홍보대사가 되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부터 엑스포 현황, 주요 현안업무 등을 보고받고 2019년 행사 내용에 대해 청취했다.
권 시장은 분기에 한번 있는 교환근무지만 세 번째 업무지를 경주엑스포로 정해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올해 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세계 속의 위대한 경주가 가지고 있는 천년의 자산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특히, 올해 경주엑스포에 대구시홍보관 설치 및 대구지역 문화예술인 참여, 대구시립미술관과 경주솔거미술관의 콜라보 전시, 경북도내 시군과 콘텐츠 연계방안 등을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가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을 위한 문화적 소명과 가교 역할에 최선을 하겠다”며 “세계를 감동시킬 명품 콘텐츠로 대구경북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술계 거장 4인방의 특별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솔거미술관을 둘러보며 작품 하나하나에 찬사를 보냈고, 함께 열리고 있는 ‘경북 독립운동 유적지 그림전’을 진지하게 감상했다. 또 솔거미술관의 명소인 제3전시실 통창 ‘움직이는 그림’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엑스포공원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에 오른 권 시장은 8세기 서라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신라 왕경 모형 앞에서,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우수한 문화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고 타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보문단지의 경치에 감탄하기도 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