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주시의 미래 산업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장석춘 국회의원(자유한국당·구미을·산자위)과 함께 성윤모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조성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사업에 대해 경주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음을 설명하고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경주에는 국내원전 중 약 1/4이 위치한 것은 물론, 한수원, 한국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핵심 공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정부와 공기업, 지자체 간 체계적 인 협력이 가능하다”며, “경주가 원전해체연구소의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경주는 지난 2014년 22만명의 시민들이 원자력해체연구소 유치 서 명운동을 벌이기는 등 지역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원 속에 원자력해체연구소 유치에 많은 공 들여왔다”며, “탈원전 정책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인 만큼 더욱더 원자력해체 연구소 유치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방사성 폐기물 안전검증 인프라 구축시설 등 다른 원자력 관련 사 업들의 필요성 설명과 경주 유치를 성 장관에게 건의했다.
또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경주는 울산과 포항 가운데 위치해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들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관련해서도 지난 3월 경주시가 중국의 장쑤젠캉자동차, 에디슨 모 터스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 MOU체결을 맺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인구감소와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경주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라며, “경주시와 면밀히 협력해 실제 일자 리 창출로 이어지는 대형 국가사업들의 경주 유치를 위한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