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3차 TV토론 이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최고인 50%를 치솟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두 자릿수로 따돌렸다. 23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진행한 여론 조사결과,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50%에 달해 38%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두 언론이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최고의 지지율을, 트럼프는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결과로 대세가 클린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를 입증했다. 2차 TV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는 47%의 지지를 얻고 43%의 지지율의 트럼프를 4%P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는 5%, 녹색당 질 슈타인 후보는 2%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번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유권자 874명을 상대로 실시했다.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클린턴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앞섰다. 다만 남성 조사대상의 경우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1%로 격차가 3%P에 불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