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와 함께 노후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 교체하고,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을 보급 설치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연금수급자, 한 부모가족 중 시설개선이 필요한 LP가스 사용 가구이다.
지원규모로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에 사업비 5억3천900만원으로 2천200여가구에 금속배관으로 교체·설치하고,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사업에 사업비 9천만원으로 1천800가구에 타이머콕을 설치한다.
특히, 가스시설 개선사업에는 월성원전에서 시행하는 사업자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400가구(사업비 9천800만원)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수혜대상 가구를 방문해 수혜자 및 LPG 고무호스 사용여부를 사전 조사 완료했으며, 4월부터 시작해 12월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부터 사업비 8억8천만원으로 연평균 500여가구, 총 4천여 가구의 가스시설을 개선했으나, 두번에 걸친 금속배관 의무설치 유예기간이 2020년 말로 다가옴에 따라 올해는 개선대상 가구를 2천200가구로 크게 확대했다. 또, 2020년까지 금속배관으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됨을 알려왔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함으로써 가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