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첨단베어링 산업단지 예정지 주변(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 1.69㎢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정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4년 3월 26일까지 5년간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실수요자 중심의 토지거래를 유도해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급격한 지가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운영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반드시 자치단체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거래를 하거나, 허가 받은 자가 일정기간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 과태료, 이행강제금 등이 부과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지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주시 홈페이지 공시공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영주시 토지정보과 및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국가산업단지 사업 시행 전까지 투기적 토지거래나 지가의 급격한 상승의 폐해를 방지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것”이며, “과도한 사유재산의 침해를 지양하고자 최소한의 범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영주시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00억원, 130만㎡ 규모로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받아 2023년 사업을 착공한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