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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사드배치 공식화]백화점·면세점 등 "中 관광객 관련 영향은 제한적… 여파 예의주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0 18:08 수정 2016.07.10 18:08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8일 공식화되면서 중국과 발생할수도 있는 통상 마찰 우려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백화점·면세점·여행업계에선 사드배치가 실제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 축소로 이어질 진 알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면서도, 유커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백화점과 여행업계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A 백화점 관계자는 "배치로 인해 중국 반발이 실제화돼야 상황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드 배치가 중국 관광객의 방한 축소로 이어질지 이어지지 않을 지 아직은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벌써부터 유커 매출 하락이 걱정되는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도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며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쇼핑객들의 방한에 실제 영향을 미칠 진 알 수 없다"고 말했다.여행업계도 향후 변화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이다.C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진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예매율이 줄어든다거나 패키지 상품 취소 등의 영향은 없다"면서도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면세업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A 면세점 관계자는 "유커 매출 비중이 높아 양국 관계가 중요하다"며 "만약 중국 쪽에서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매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도 "이런 이슈 때문에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 좋을 게 없다. 관광객 축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장은 특별한 반응이 감지되지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크게 염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만 같은 경우 중국의 여행제한 정책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유통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의미하다. 한국 전체 관광수입의 40%가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당시, 일본인 관광객 방한이 줄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크게 줄어들 경우 유통업계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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